먹는 즐거움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 (군대리아)

찐스하우스 2020. 11. 21. 21:32

오늘 저녁으로 '롯데리아 밀리터리버거'를 먹었습니다. 

요즘에는 거의 불고기 버거에 꽂혀서 불고기 버거만 먹었었는데, 새로운 버거를 먹어보라는 와이프의 말에 고민을 하다 밀리터리버거를 시켜보았습니다.

 

일명 '군대리아'라고 해서 군대에서 질리도록 먹었는데 과연 군 시절의 추억을 다시 상기시켜줄지 ㅋㅋㅋ 기대가 됩니다. 

 

 


밀리터리 버거는 2종류인데 새우&미트, 미트&미트로 패티 종류 차이입니다. 

저는 새우&미트로 주문을 했습니다. 

 

 

식판 모양으로 제법 신경을 쓴 티가 납니다. 

저기 구성외에도 포크와 일회용 장갑 2매가 들어있습니다. 

 

참깨빵
사각 새우패티
불고기 패티
사각햄

 

 

최대한 군대에서 먹던 방식과 비슷하게 만들어 먹어보려 했는데 구성이 완전히 같지 않아 조금 아쉬웠습니다. 

새우&미트 구성에는 '딸기잼' 대신 '타타르 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군대에서는 딸기잼에 먹었는데 말이죠. 더 맛있게 만들려고 이렇게 만들었나 보다 하고 골고루 펴 발라줍니다. 

 

참깨빵 한쪽에 타타르소스를 발라주고, 다른 쪽은 불고기 소스를 발라줍니다. 슥슥~

 

 

 

양배추 샐러드를 얹혀주고, 마카로니 샐러드를 얹고 치즈와 불고기 패티를 올려서 완성해줍니다. 

 

 

합체를 시킨 후 맛나게 먹어봅니다. 음~ 꾸덕꾸덕한 마카로니 샐러드와 양배추 샐러드의 아삭함, 달달한 불고기 소스에 볼고기 패티가 잘 어우러져 군대에서 먹던 버거 맛과 70%정도 일치하는 듯합니다. 참고로 패티는 군대에서 먹던 패티보다는 맛있는 거 같아요.^^

 

 

포장지 뒤편에 있는 추천 레시피입니다. 

 

 

 

군에 있을 때는 계란 프라이를 주면 버거에 올려먹고, 삶은 계란을 주면 마카로니 샐러드에 넣어서 으깨어서 같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음료는 우유 아니면 콜라를 주었던 걸로 기억을 합니다. 

 

 

이번는 새우패티와 햄을 같은 방법으로 조합해서 만들어줍니다. 

 

 

 

 

새우버거 먹는 맛이네요. 불고기 소스를 좋아하는 지라 조금 남은 조각을 소스에 마저 찍어 먹습니다.  

고소한 참깨빵과 패티, 소스와 샐러드... 맛이 없을 수가 없는 조합입니다.

오래간만에 이렇게 먹으니 살짝 느끼한 감이 있어서 탄산음료를 좀 많이 마셨네요.

 

한 번쯤은 먹어봐도 괜찮지 않나 싶은 '밀리터리버거' 입니다. 가성비가 그렇게 좋은지는 모르겠고 그냥 불고기 버거와 새우버거 먹는 맛과 비슷한데 굳이 내 손으로 조합을 해서 먹어야 하나 싶은 생각도 좀 듭니다.

그래도 구성 자체를 군대와 비슷하게 해 놔서 마케팅 적으로는 덕을 좀 보지 않았나 싶네요.

 

저는 개인적으로 한번 먹어본 걸로 충분한 햄버거인 거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ㅎㅎ   

 

 

환경 생각해서 먹은 식판은 깨끗이 씻어서 재활용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