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수 오션뷰 좋은 카페 '드몽돌' (몽돌라떼, 여수돌산 갓김치깔조네 피자, 잠봉뵈르 샌드위치)

찐스하우스 2022. 11. 22. 13:25

 

간만에 휴무를 맞이하여 울산에서 놀러 오신 어머니를 모시고 여수로 드라이브~

 

여수에 오션뷰 좋은 카페들이 많이 있던데 그 중에서 마음에 들었던 '카페 드몽돌'로 가보았다.

 

여수 카페 드몽돌

드몽돌은 생각보다 작은 규모였지만 아기자기한 외관과 아늑한 조경들은 여수의 푸른 바다와 잘 어우러져 보기 좋았던 것 같다.

야외테라스도 폭신한 의자와 함께 잘 배치되어 날씨 따뜻할때는 한껏 기분을 낼 수 있을 듯하다.

-부산 기장 유명카페 '웨이브온'을 많이 축소시켜 놓은 듯한? ㅎㅎ

 

 

 
 

-카페 전용주차장은 도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음.

 

드몽돌 2층 창가

 

따뜻한 아메리카노와 시그니처 메뉴인 '몽돌라떼'를 주문했다.

카페 1층보다는 2층이 뷰가 좋아서 올라왔는데 나이스한 선택이었다.

-계단이 좀 가파름.

-다 먹은 음료잔과 식기는 1층으로 갖다줘야함.

 

몽돌라떼

몽돌라떼는 아이스로 음료에 달달한 바닐라 라떼 같은 맛이었고 우유거품이 위에 올라가 있었다.

-스타벅스 아이스카푸치노에 바닐라 시럽추가에 카라멜 드리즐 살짝 얹어진 맛이었던거 같다.

 

평일 아침에 와서 그런가 사람이 많지 않았지만 이어서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커플들은 저마다 돌아다니면서 사진찍고 카페 주변을 탐방하기 시작했다.

그만큼 카페 주변에 별관도 있고 구경할만한 요소들이 있는 듯했다.

 

멋진 오션뷰를 보며 어머니와 즐겁게 수다를 떨다보니 간만에 여유로움을 만끽하며 걱정 근심이 눈 녹듯 사라진 듯 했다.

창가 옆자리 손님들은 어머니와 따님 둘이서 오셨던데 즐겁게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뭔가 반가웠다. ㅎ

 

출출하던 차에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다.

원래는 '여수돌산 갓김치리조또'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현재 주문이 안 된다해서 아쉬웠다.

아쉬운대로 주문한 브런치는...

 

여수돌산 갓김치깔조네 피자 - 라구소스에 여수돌산 갓김치를 넣어 만든 매콤한 반달모양 피자

잠봉뵈르 - 프랑스 정토 샌드위치

 

 

맛은 두가지 다 괜찮았다.

샌드위치는 빵도 잘구워져서 적당히 고소하고 담백해서 무난했고 피자는 처음 먹어본 맛이었는데 시뻘건 소스와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적당히 매콤해서 좋았던 듯하다.

 

먹고 싶었던 대표 메뉴들을 못먹어서 아쉬웠지만 아쉬운 대로 만난 음식들도 괜찮아서 나쁘진 않았던 것 같다.

이마저도 여행의 묘미라 해야하나...

 

날씨도 좋았고 어머니와 함께 해서 더욱더 즐거웠던 여수 드라이브였다. ^^

 

여수 갈 일있으면 한번 드려보시길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