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흔하게 시켜먹지 않은 '이색 배달음식' 포스팅을 해보려 합니다.
바로 '스테이크'인데요. ^^
며칠 전 늦은 저녁, 스테이크가 먹고 싶다는 와이프의 말에 코로나 때문에 불안해 식당에 가기도 그렇고 시간도 애매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배달의 민족 어플로 찾아보니 '도쿄스테이크'가 나옵니다.
스테이크가 배달이 되다니!?
신기하기도 했지만 맛이나 퀄리티가 괜찮을지 걱정이 되기도 하고... 일단 평점이나 리뷰가 괜찮아 보여서 시켜보기로 합니다.
메뉴 구성도 괜찮고 스테이크 치고는 준수한 금액인 거 같아서 '2인셋트 기본'으로 주문을 해봅니다. (29,900원)
'등심스테이크200g+덮밥or파스타+새우튀김샐러드' 중 선택메뉴로는 '스테끼 나폴리 파스타'를 주문했습니다.
▶스테끼 나폴리 파스타 : 매콤 달콤 토마토 HOT소스와 스테이크를 한 번에 즐기는 토마토 파스타
짜잔~ 2인세트 구성에 리뷰 이벤트로 '미니차슈동(쌀밥에 돼지고기가 살짝!)을 요청했습니다.
스테이크와 파스타는 생각보다 양도 많고 푸짐해 보입니다.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부터 맛보도록 합니다.
스테이크 도시락 뚜껑을 개봉하자마자 맛있는 스테이크 냄새가 기분 좋게 합니다. 😋
스테이크는 레스토랑에서 칼질하면서 먹어야 제대로 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생각보다 부드럽고 맛있습니다.
고기의 익힘도 적당하고 육즙도 잘 머금고 있어서 집에서도 제대로 된 스테이크를 맛볼 수 있음에 신기했습니다. ㅎㅎ
특히 이 집의 신의 한 수라고 생각한 부분은 '숙주나물'과 '고추냉이' 되겠습니다.
스테이크를 소스에 찍어먹는 것보다 적당히 불향 나는 '숙주나물'과 '고추냉이'와 같이 먹으니 아삭한 식감과 맛이 너무 좋습니다.
먹다 보면 질릴 수 있는 스테이크의 느끼함을 거의 못 느낄 정도로 끝가지 맛나게 먹었습니다. ^^
개인적으로 파스타보다는 이 집의 다른 대표 메뉴인 '명란마요규동'이나 '큐브 스테이크 덮밥', '마늘 라멘'이 먹고 싶었는데 이 날은 와이프님의 의견을 따르기로 했습니다. ㅠㅠ
그러다 몇 번 먹는 순간 오~!? 생각보다 맛있어서 제가 거의 다 먹었습니다. ㅋㅋ
일반적인 토마토소스에 살짝 스파이시한 맛이 나는데 너무 맵지 않아 독특했고 고기도 많이 들어있어서 먹는 내내 질리지 않았습니다. ^^
면도 많이 퍼지지 않고 고기 육즙을 머금고 있었는데 소스와 같이 잘 버무려져서 맛이 괜찮았어요.
숙주나물에 파스타랑 같이 먹어도 괜찮더라구요 ㅋㅋㅋㅋ (아재 스타일 ㅜㅜ)
바삭하고 맛있었던 새우튀김 샐러드와 리뷰 요청으로 먹게 된 미니차슈동도 괜찮았습니다. ㅎㅎ
중간중간에 씹히는 생강 맛이 은은한 게 좋았습니다.
가끔 TV 보면 배달의 민족에서 xx음식도 우리의 민족이었어~! 하면서 배달된다고 하던데 지금은 코로나 때문에 거의 모든 음식점들이 배달을 하고 있습니다.
시켜 먹을 수 있는 요리의 폭이 넓어지면서 퀄리티와 맛도 좋아지네요. 최근에 음식을 자주 시켜먹다보니 일반적인 음식들은 살짝 질릴 수 있는데 식상하지 않게 이색 배달음식들도 많이 생겼으면 좋겠어요 ㅎㅎ
울산에는 스테이크 전문 배달되는 집은 아직 여기밖에 없는 거 같은데 집에서 편하게 스테이크 드셔 보고 싶으신 분들은 한 번 시켜 드셔 보시는 것도 좋으실 거 같습니다^^
'도쿄스테이크 울산 삼산점' 포스팅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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