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골프채왕갈비탕' 배나무집 (울산 서생)

찐스하우스 2020. 12. 10. 19:05

이번 포스팅은 울산 서생에 위치한 골프채 갈비탕 '배나무집' 입니다. ^^

찬바람도 슬슬 부는 것이 따끈따끈하고 시원한 갈비탕이 먹고 싶었는데, 추천을 받고 한번 찾아가 봤습니다. 

가게 외부를 엄~청 예쁘게 꾸며놓으셨는데, 구석구석 구경할 만한 요소들이 많이 있네요.

 

주차공간은 정면 외에도 옆으로 돌아가면 엄~청 넓직하게 있으니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크리스마스트리 앞에 패딩 점퍼 입고 비니를 쓰고 있는 백곰이 너무 귀엽네요ㅎㅎ

주변에 이쁜 꽃과 식물들도 많이 심어놓으셔서 사진 찍고 가기 좋은 장소인 거 같습니다. 

저녁에 조명 불 들어왔을 때도 한 번 와보고 싶네요.^^

 

가게 안에는 깔끔하게 자리는 충분히 넓습니다.

메뉴판에 있는 추어탕도 맛있다고 하는데 오늘은 '골프채왕갈비탕'으로 주문해봅니다. 

 

밑반찬은 깔금하게 나옵니다. (부추, 깍두기, 어묵, 김치, 양파, 양념소스, 다대기, 고추)

 

부추가 개인적으로 맛있어서 한번 더 주문해서 먹었네요. (셀프바 형식은 아니고 밑반찬 필요하시면 더 주문하면 됩니다)

양념이 간에 맞게 잘 버무려지고 참기름 향이 적당히 솔솔 나는게 맛났습니다.

(이 날 오뎅은 좀 딱딱했어요.)

 

팥팥팥팥팥팥팥팥 (끓는 소리)

드디어 나온 '골프채왕갈비탕' 생각보다 갈비탕 그릇이 컸고, 갈비도 커다랗습니다. 

뼈다귀에 고기가 실하게 붙어있네요.

갈비를 한 손으로 잡고, 집게로 고기를 밀어내자 부드럽게 분리되며 탕 속으로 들어갑니다. (풍덩)

 

탕 속에 있던 두 번째 갈비 역시 살코기가 실합니다. 😍

 

크~ 국물에 퐁당퐁당 담긴 고기들을 양념장에 찍어먹으니 맛있네요. 씹는데 질기지 않고 딱 먹기 좋게 부드럽습니다. 

국물은 다들 아시는 갈비탕 국물 맛으로, 맛은 있는데, 솔직히 제 입 맛에는 조금 짠 편이었습니다. 

밥과 같이 먹기에는 괜찮아서 고기 좀 먹다가 밥을 말아먹었습니다.

(고기는 가위로 싹뚝싹뚝하여 먹기 좋은 크기로 잘랐습니다.)

 

실하고 부드러운 살코기
밥 풍덩

밥과 고기, 당면, 파, 계란지단, 국물 같이 떠먹으니 이게 갈비탕 참 맛이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보다 양도 많아서 오랫동안 입 호강하면서 잘 먹었습니다.^^

 

먹고 나오면 커피와 수정과를 마시면서 잠깐 쉬어갈 수 있는 휴게실이 아기자기하게 마련되어 있습니다. 

날씨도 좋고 주변도 이쁘게 꾸며놔서 커피 한 잔 하기 좋네요.

 

양 많고 살짝 이색적인 맛난 골프채왕갈비탕 드실 분은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