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학생 시절, 저렴한 금액으로 푸~짐 하게 먹었던 '두루치기 정식'이 생각나 삼산에 위치한
'온동네 식당'을 가게되었습니다.
달달하고 맛있는 두루치가와 정감 가는 맛깔스러운 반찬들, 얼큰한 된장국 먹으러 가봅시다^^
(숨은 맛집 느낌? 아는 사람만 아는 내공 있는 정식집입니다.)
찾아가기 어렵지는 않은데 주차공간이 조금 불편할 수 있습니다.
저희는 지도에 보이는 비둘기 공원 주변에 주차를 하고 걸어왔습니다.
(저는 아무리 맛집이라도 주차하기 불편하면 안 가고 마는데, 여기는 불편해도 가게끔 만드는 정식집입니다.)
자리는 대략 2인 기준 8팀 정도 앉을 수 있습니다.
김치찌개도 맛있는데, 오늘은 두루치기 정식으로 2인분 주문했습니다. ^^
쟁반에 1차로 반찬과 된장찌개를 내주시는데 된장찌개는 말할 것도 없고 모든 반찬이 다 맛이 좋습니다.
밥에 생김 싸서 참기름 섞인 간장에 찍어먹어도, 밥 한 그릇 뚝딱 할 수 있는 거 아시죠? ㅎㅎ
뒤이어 나온 '두루치기'와 쌈 종류들
두루치기와 다른 집과 달리 양념 맛이 색다른데 엄청 맛있습니다.
적당히 매콤하면서 달달하고, 고기는 비계와 살코기 비율이 적당해서 느끼하지도 않고 계속 땡기는 그런 맛!! 먹어도 먹어도 질리지 않네요. 양도 푸짐합니다.
된장찌개 특징은 '비비탄' 마냥 많은 고추들이 들어가 있는데, 많이 맵지는 않지만 제 취향에는 부담스러운 양입니다.
그래도 칼칼한 국물에 미더덕까지 들어가니 감칠맛이 장난이 아닙니다. 개인적으로 국물 너무 제 취향입니다.^^
'추억의 계란옷 입힌 분홍 소시지'
만들어 놓은 반찬이 아닌, 주문 시 구워주시는 듯한데 일반적으로 먹는 저렴한 분홍소시지 맛이 아닙니다.
적당히 기름에 튀겨지는 듯이 구워진 가장자리는 바삭하여 식감이 좋으며, 계란과의 황금비율이 있는지 소시지 맛이 너무 부드럽고 황홀하기 그지없습니다. 어슷설기 형식으로 잘라져 있는데 도톰하고 따끈따끈한 게 너무 맛납니다.
이 날은 감히 두루치기보다 분홍소시지가 더 맛있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양배추에도 싸 먹고~ 김에도 싸먹고~ 어떻게 먹어도 너무 맛있습니다.
두루치기 때갈 보소😋 사진 보니 또 땡깁니다.
식사 후 남은 고추 비비탄들... ㅎㅎ 미더덕도 맛나게 오독오독 씹어 먹었네요^^
부담 없이 먹을 수 있는 맛 좋은 정식집.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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