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할머니순대 (울산 언양)

일상

찐스하우스 2021. 3. 15. 23:08

며칠 전 언양에 볼 일 보러 갔다가 들린 언양의 '연산할머니순대'

지인분의 추천으로 들리게 되었는데 맛집답게 늦은 점심시간에도 차들이 많이 있습니다.

주차공간 넉넉해서 마음에 들고 바로 앞에는 태화강 상류가 보이는데 경치가 좋은 게 잠시 쉬어가기 좋게 되어있습니다.

(평일 07:00 ~ 20:00 연중무휴)

들어서자마자 가게 내부는 깔끔하게 잘 정돈되어 있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테이블 한편에는 소독제 및 물티슈도 셀프로 쓸 수 있도록 구비되어 있어 위생에 신경 쓰는 모습입니다.

오늘도 역시 저는 순대국밥으로 주문을 했습니다. ㅎㅎ (순대국밥 덕후)

정갈한 반찬들과 순대국밥이 깔끔하게 한 상 차려져 나옵니다.

순대국밥 육수는 사골을 오래 우려낸 듯한 깊고 시원한 맛이었습니다.

조미료 하나 들어가지 않은 순수한 맛이랄까요? ㅎㅎ 새우젓으로 간을 하고 부추를 넣고 먹으니 이 맛이다 싶습니다.

부추 넣어서 먹으면 겉절이 마냥 아삭한 맛과 건강한 푸른 맛이 고기와 잘 어우러져서 좋은 거 같습니다. ㅎㅎ

순대국밥 양은 한 그릇 먹고 나면 과식했다는 느낌은 안들 정도로 적당했던 거 같습니다. ^^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나오면 바로 앞에 보이는 태화강 경치가 후식처럼 달콤합니다.

잔잔한 물결과 따스한 햇살을 받으니 느껴지는 평화로움에 다시 하루를 시작할 기운이 나는 거 같습니다.

'연산할머니순대' 맛도 좋고 앞 태화강 경치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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