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는 즐거움

가마솥 뼈다귀 해장국 (울산 언양)

찐스하우스 2020. 11. 29. 13:08

지인분들이 극찬하던 유명한 언양 '가마솥 뼈다귀 해장국'

 

처음 방문에는 브레이크 타임 있는 줄 모르고 갔다가 그냥 돌아왔습니다. (2시부터 ~ 4시 재료 준비시간)

언양에는 어지간한 맛집 아니고서야 브레이크 타임은 거의 없는 거 같은데 말이죠 ㅎㅎ 

 

토요일 12시 10분쯤 도착했었는데 주차장이 꽉 찼습니다. 옆쪽에 주차장이 추가로 더 있습니다. 

주변 골목이나 길가에 주차할 공간들이 많이 있으니, 주차 걱정은 없을 거 같습니다. 

 

가게 내부에 들어서면, 사장님께서 열 체크하고 코로나 방문자 명단을 적으라고 하십니다. 

가게 내부는 생각보다 엄청 컸고, 깔끔했습니다.

 

 

놀라웠던 건 코로나 저리 가라 할 정도로 붐비는 사람들이었는데, 식사 마친 손님들이 나가면 금세 다른 손님들로 채워지고 회전율이 엄청나게 좋았습니다.

 

지인은 1시 20분쯤 먹으러 갔는데 재료 소진됐다고 못 먹었다고 하니 엄청난 인기입니다.

 

 

 

비교적 여유로운 창가 자리에 배정을 받고 뼈다귀 해장국 하나를 시킵니다. 

 

 

 

 

 

식감 자극하는 얼큰한 해장국 냄새와 부드러워 보이는 시래기가 저를 유혹합니다. 

해장국은 딱 봐도 고기양이 많아 보입니다.

 

제가 느끼는 국물 맛은 진하고 자극적이기보다는, '깊은 맛과 개운함'이었습니다.

먹을수록 중독성이 있어 좋았습니다. 

 

 

 

고기양이 궁금해서 그릇에 덜어보니 세 덩어리나 들어있습니다. 살들도 실하게 붙어있는 게 고기 맛도 부드럽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많이 오나 봅니다.

 

개인적으로는 살코기를 양념장이나 와사비장에 찍어 먹는 것을 선호하는 편인데 따로 주지는 않습니다. 종업원들이 너무 바빠 보여서 그냥 먹기로 합니다.

 

 

국물에 푹~ 담긴 고기와 시래기를 떠서 같이 먹으니 너무 맛있습니다. 

고기의 잘 삶아진 육질의 부드러움과 시래기의 부드러움, 그리고 개운한 국물이 하나가 되어 입안에 들어오니 입이 호강을 합니다. 

 

해장국이나 국밥 좋아하시는 분들은 가시면 무조건 입 맛에 맞으실 거 같습니다. ^^ 

푸짐한 고기양과 개운한 국물 맛은 집 주변에 있으면 무조건 단골 될 거 같은 맛집입니다.

식사 시간 늦게 가면 헛걸음하실 수 있으니 가시게 되면 일찍 가시는 걸 추천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