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찐스하우스 입니다.
연말에 여러 일이 겹쳐져 약속도 생기고 퇴근시간도 늦어지고 하다 보니 벌써 2021년 새해를 맞이했네요.
시간이 정말 빨리갑니다. 이제 한 살 더 먹었으니 1km 시간이 더 빨리 가겠죠...😂
그만큼 2021년 '신축년'은 계획도 잘 짜고 하루하루를 의미 있게 보내야 할 텐데 말처럼 쉽지가 않겠죠...^^;;
그래서 자아성찰 및 정신수양도 할겸 '오늘은 2021년을 맞이하여 제 자신하고 새해 첫 약속한 등산'을 다녀왔습니다.
오랜만에 가는 등산이라 힘들긴 했지만 땀도 흘리고 잡생각도 잊고 머릿속 정리도 하고 너무 좋았네요^^
저는 문수산에 산행할 때, 여기 국수집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 주차를 하고 근처 산길로 해서 올라갑니다.
문수산의 '깔딱고개'가 있는 코스로 정상과의 거리는 짧고 계속 오르막 길이라 힘들지만 '굵고 짧게' 등산할 수 있어서 선호하는 코스입니다^^
우리의 시간은 소중하니 짧은 시간에 빡세게 운동하고 내려와서 즐거운 휴무일을 누려야죠^^
저기에서 조금더 올라가면 '문수산 전망대 주차장'이 나오는데 여기는 주차하기도 편하고 문수산과 제~일 가까운 코스로 제~일 많이 이용하시는 코스입니다. 문수사를 거쳐서 정상으로 올라가기 때문에 구경하고 올라가기도 좋습니다.
오전 7시 45분쯤 등산 시작을 했습니다.
마음은 일찍 나서서 산 정상에서 새해를 맞이하고 싶었지만... 날도 춥고 어둡고 안전상의 이유로 새해를 맞이한 후 등산을 하기로 했습니다. (조금 게으름을 피운 것도 있습니다.^^;;)
산들산들 기분 좋은 겨울바람 맞으며 주변 풍경도 구경하면서 몸을 풀며 걸어 올라갑니다.
사진에 보이는 저 산이 문수산 정상입니다.
예전 산악회에 있었을 때 등산 잘하시는 분들은 여기서 25~30분 만에 정산 가신다고 하는데 제 걸음으로는 1시간까지는 아니고 컨디션에 따라 45~55분 정도 걸리는 거 같습니다.
예전에 처음 산 탈 때는 40분~45분 걸렸던 거 같은 데 갈수록 정상에 오르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왜죠? ^^;;; 제 자신에게 묻고 싶네요 ㅋㅋㅋ
왼쪽 사진이 문수산 던전 초입구입니다. 조금만 더 올라가다 보면 이정표가 나오는데 '깔딱고개' 나와있는 방향으로 올라가 봅니다.
가는 길에 조그마한 대나무 길이 나옵니다. 음이온도 좀 쐬주고~ 다시 올라갑니다.
문수산은 계단이 많은 산입니다.
여기서부터 문수산 정산까지 거의 다 계단이라 보시면 되겠네요. 그 말인즉슨, 다 오르막길입니다.
마음의 준비를 하고 궈궈~
올라가다 보니 뜻밖에 쌓인 눈을 구경하게 되네요.
울산에서 보기 힘든 눈을 문수산에서 다 보다니 ㅎㅎ 산에 가는 보람이 있네요.
정상에 가까워질수록 눈이 더 많이 쌓여있습니다.
걸을수록 "뽀드득뽀드득" 눈 밟는 소리와 촉감이 좋네요. (❁´◡`❁)
드디어 문수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여름에 왔을 때는 새파란 풀들과 나무들이 무성했던 거 같은데 겨울에 오니 뭔가 좀 쓸쓸한 기분도 드네요.
헐빈한 느낌이 없잖아 있지만 겨울 나름대로의 풍경이 금세 마음에 들기 시작합니다.
크으~ 새해가 밝았고 해는 어느새 높게 떠 있네요. 힘든 거 다 보상받기라도 하듯 멋진 풍경입니다.
새파란 하늘이 너무나 예뻐서 기분이 좋네요.^^
참고로 하늘 위에 있는 구름 말고 밑에 있는 뿌연 거는 '연기'입니다. 구름인 줄 알고 봤다가 밑에서 뿜어져 나오길래 자세히 보니 공단 쪽에서 내뿜어지는 연기네요.
전세계적 환경문제로 인해 탄소중립 및 탄소배출권 등등 탄소제로화 운동을 한다고 하는데 기업들이 살아남기 위해 앞으로 어떻게 변하고 개선이 될지 문득 궁금해지네요.
문수산 정상 구경하고 내려가는데 완전 빙판길이네요 ㅎㅎ
개인적으로 등산은 좋아하는데 하산은 싫어합니다. ㅜㅜ
군생활을 경기도 포천에 훈련 많은 받는 부대에서 했는데 완전무장으로 하도 산을 탔더니 내려갈 때는 무릎과 발목이 삐그덕 삐그덕 거립니다.
선임들이 전역할 때 다들 허리, 골반, 발목에 상해나 질병 하나씩 얻어간다고 했었는데 진짜일 줄이야...
훈련으로 허리 다쳐 의가사 제대한 친한 동기와 여름 행군 중 더위 먹고 쓰러져 머리가 좀 이상해진 옆 소대 후임이 생각납니다.
전역한 지 13년이 지났으니 지금 군 생활은 많이 바꼈을 거 같네요.
내려오는 길에 "딱딱딱딱" 소리가 들리길래 '누가 나무를 도끼로 찍나?' 싶었는데 나무 위에 딱따구리가 열심히 나무를 쪼는 소리였네요 ㅎㅎ 오랜만에 보는 딱따구리에 잠시 쉬어갔습니다.
간만에 등산하니 땀도 빼고 잡생각도 잊고 맑은 공기도 쐬고 오니 너무 개운하네요.
한결 몸도 가벼운 게 새해를 기분 좋게 시작할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집에 와서는 와이프와 맛있게 떡국을 끓여먹었습니다.^^ 등산 다녀와서 배가 고파 너무 맛있게 잘 먹었네요 ㅎㅎ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2021년 새해 목표하신 바를 잘 이루시고 행복하고 건강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지루한 등산 포스팅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ㅎ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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